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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앤오 건강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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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앤오 건강칼럼]

스마트폰 사용 후 손 저림 증상 지속되면 신경과 질환 확인 필요

작성일 : 2026.04.24

이앤오신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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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은 일상생활 중 알게 모르게 쉽게 혹사를 당하는 부위이다. 식사를 하기 위해 젓가락을 드는 일부터 물건을 잡고 옷의 단추를 채우는 등 일상의 많은 부분을 손으로 하게 된다. 특히 최근에는 컴퓨터나 태블릿, 스마트폰 등의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손가락을 움직이는 일이 더 많아졌는데, 이로 인해 손 저림을 호소하는 이들이 크게 늘고 있다.

컴퓨터 마우스를 반복적으로 클릭하거나 스마트폰을 오랜 시간 사용할 경우 손가락과 손바닥, 손목 등이 뻣뻣해지고 저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손 저림 증상은 단순히 손을 혹사해서 생긴 것일 수도 있지만,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손에 저림이나 통증이 느껴진다면 신경 질환을 의심해보고 신경과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손 저림은 말초신경계 이상으로 인해 나타난다. 말초신경은 팔다리를 비롯해 몸 전체에 마치 나뭇가지처럼 뻗어 있는 신경으로, 크게 감각신경과 운동신경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중 감각신경이 손상되면 손발 저림이나 손이 불타는 듯한 작열감, 얼어붙은 것과 같은 시린 느낌 등의 이상 감각 증상을 경험할 수 있고 운동 신경까지 문제가 생기는 경우 손이나 손가락을 사용하는 근력이 떨어지거나 근위축까지 생길 수도 있다. 특히 감각신경 이상으로 생기는 손 저림 증상으로는 단순히 저린 것 외에도 전기가 통하는 듯 찌릿한 느낌을 받거나 오히려 감각이 둔해져 남의 살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 아무 자극이 없어도 갑자기 통증을 느끼는 등 여러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손저림이 생기는 경우 가장 흔히 오는 말초신경질환 중의 하나가 손목터널증후군이다. 손목터널증후군은 다른 말로 수근관증후군이라고도 하는데, 손목터널은 손목 안쪽에 있는 인대와 뼈로 둘러싸인 공간을 말하며, 손가락을 움직이는 인대들과 엄지 손가락부터 4번째 손가락의 절반까지 운동과 감각을 담당하는 정중신경이 지나가는데, 과도한 손목이나 손가락의 사용으로 정중신경이 빈번히 압박을 받거나 눌리게 되면 염증반응이 생기면서 손가락과 손바닥 저림이 생길 수 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중년 여성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지만, 직업적으로나 일상 생활에서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중년 여성이 아니라도 나타날 수 있다. 임신부,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 당뇨병 환자, 투석을 받는 환자들도 잘 발생한다. 손목터널증후군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근위축이나 근력약화 등으로 이어져 손의 기능이 저하될 수 있으므로 적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손목터널증후군 이외에도 손 저림이 생기는 이유는 다양하기 때문에 발병 원인을 파악하여 그에 대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신경과에서는 신경전도/근전도 검사 등을 통해 말초신경계의 상태를 꼼꼼하게 확인하고, 환자에 따라 자율신경기능검사나 혈관초음파검사, 동맥경화 검사 등을 시행하여 진단 및 치료 방침을 결정한다.

천안 이앤오신경과 이보람 원장은 “평소에 워낙 손 사용이 많다 보니 손 저림이 나타나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방치하는 환자가 적지 않다”며 “말초신경 이상으로 생긴 손 저림 증상은 단순 휴식만으로는 개선이 어렵고 시간이 갈수록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으므로 늦지 않게 신경과를 찾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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