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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앤오 건강칼럼]

다리저림 부르는 하지불안증후군, 이로 인한 수면장애 있다면

작성일 : 2026.04.24

이앤오신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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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본능이자 욕구로, 잠이 부족한 사람은 우울증이나 불안증과 같은 정신 질환은 물론 신체면역기능과 자율신경계 이상으로 신체에 많은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그런데 최근 국내 수면장애 환자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국내 수면장애 환자는 2016년 49만5506명으로 집계된 이래 5년간 연평균 7.9% 증가하며 2020년 67만1307명으로 늘었다. 수면장애 진료 인원이 꾸준히 늘면서 2016년 598억8096만원이었던 진료비도 5년 사이 약 2.46배나 증가했다.

수면장애란 잠을 준비하는 시간부터 자는 동안, 그리고 주간 생활에 이르기까지 수면과 관련돼 나타나는 모든 문제를 일컫는다. 잠들기 어렵거나 자주 또는 일찍 깨는 만성 불면증, 코골이나 수면무호흡 등 수면 관련 호흡장애, 기면증을 포함하는 과다졸림장애, 몽유병 또는 렘수면행동장애 등과 같은 사건수면, 하지불안증후군 등으로 대표되는 수면 관련 운동장애 등이 모두 포함된다.


그 중에서도 가장 흔한 수면장애 중 하나인 하지불안증후군은 잠들 무렵 다리에 느껴지는 저리거나 불편한 감각으로 인해 수면 장애를 초래하는 질환이다. 대개 다리의 불편감은 야간에 잠을 자려고 하면 심해지는데, 전기가 흐르는 느낌, 근질거리거나 벌레가 기어가는 불쾌한 느낌, 쑤시거나 저린 느낌 등의 다리 불편감으로 인한 수면장애를 겪고 있다면 하지불안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

하지불안증후군의 경우, 증상이 심하지 않고 밤에 가끔 나타나는 경증 단계에서는 비약물 치료를 먼저 시도한다. 발ᆞ다리 마사지, 족욕, 가벼운 운동 등이 해당된다. 그러나 증상이 자주 나타나고 수면장애가 심하다면 약물 치료를 실시해야 한다. 혈액검사를 통해 철분상태를 점검한 다음 개인에 맞는 도파민 제제 및 철분 제제 등을 처방하면 대부분의 경우 증상이 호전된다.

만성적인 수면장애는 일상생활에 많은 지장을 초래하지만, 대부분의 환자들은 불면증은 수면제 를 먹어야 한다는 잘못된 편견과 약 복용에 대한 불안감으로 참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수면시간이 계속 부족하거나 질이 떨어지면 고혈압, 동맥경화, 불안장애 및 우울증 등 각종 질병에 취약해지기 때문에 이를 질환으로 인식하고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

수면장애의 진단은 환자로부터 수면 관련 증상, 수면 습관, 생활 패턴 등을 청취한 후 필요에 따라 뇌파검사, 수면다원검사 등을 실시하여 치료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치료는 수면과 관련된 잘못된 환자의 생각이나 습관을 교정하는 불면증인지행동치료, 질환에 따른 약물치료, 수면 무호흡증에 대한 양압기 치료 및 수술 치료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수면장애를 개선하려면 왜 잠을 못 자는지, 왜 자도 자도 피곤한지, 왜 자면서 자꾸 깨는지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 최근 수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인터넷 상에 무분별한 정보가 범람하는데,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방법은 오히려 수면장애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수면 질환의 원인을 찾고 그에 맞는 치료를 적용해야 한다.

(천안 이앤오신경과 이보람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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